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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인생을 숙제처럼 사는 사람 세상을 숙제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아니면 안되는 것 처럼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지고 가는 사람들. 그들은 언젠가 남들이 자신의 희생을 알아줄 거라 믿으며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노력한 만큼의 대우와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들은 무의식중에 희생을 대가로 애정을 갈구하고 희생으로 상대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함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고마움보다는 왠지 편치않은 감정을 느끼고 거리를 두게 된다. 도덕적자학증 + 과대자기 의 산물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을 잃게 된다. 당신의 그 자체를 사랑해줄 타인을 얻을 기회를 잃는다. 결국은 자신의 희생에서 기쁨을 느끼기보다는 분노를 느끼게되고 그 결과 만성적 공허와 우울에 빠질 수 밖에 없다. .. 더보기
Exhausted 체력도 바닥인 것 같고. 인내심도 바닥인 것 같은데. 옥상에 올라가서 하품 한번 늘어지게 하고나면 괜찮을까? 뭘 하면 즐거웠었는지 그것 마저 읽어버린 것 같은 일상. 이 시간에 벌써 내일을 걱정하고 있구나. 휴- 더보기
Blog의 목적?! 나는 블로거는 아니다- 블로거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허접하기 그지 없는 문장력과. 블로거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성의없기 그지 없는 포스팅과. 근데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까. 욕심도 생기고. 왜 하지? 라는 의문도 들기 시작했다. 시작은 그냥 일상을 남기는 흔적으로 생각한 것인데. 내가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뭘까? 손쉬운 일기일까? 생각이 좀 필요한 시점 인 듯 하다..^-^;; 나의 블로그의 색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의미로 블로그를 하고 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일까?? 더보기
저작권법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제목은 "'미쳤어' 따라부른 UCC도 불법?"이다. 요지는 이거다. 현 저작권법에 따르면 불법은 ▲ 불법 링크를 통한 음악감상(스트리밍) ▲ 벨소리, 반주음악 ▲ MP3, WMA 음악파일과 음악정보를 포함한 압축파일 ▲ 가사 및 악보 ▲ UCC를 통한 불법 유통(뮤직비디오, 영상물에 음악 삽입) 등 이다. 나는 링크를 찾아서 음악을 감상하기도 하고 MP3로 벨소리를 만들어 집어넣고 있으며 MP3를 DCF로 변환해서 아침 저녁으로 듣고 다니고 가사를 미니홈피 등에 올려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따라 부르기도 하고 뮤직비디오 등을 웹에 올려 어디서나 감상하곤 한다. 나는 결국 불법의 온상인 셈이다. 아이코야-_- 잡혀가겠네 근데.. 아기가 미쳤어 부르는 걸 부모된 입장에서 너무 귀여워.. 더보기
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 영상 그리고 생각 오늘 하루종일 편치 않은 마음에 동영상들을 보다가.. 맘에 와닿는 두개의 동영상을 추려봤다. 나는 정치를 싫어라하고. 그동안 딱히 노무현 대통령에 엄청난 동의를 구했던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그분의 죽음 앞에서 짠해지는 건 왜일까. 부하뇌동일까? 나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니까 따라가는 걸까? 객관적으로 한번 생각해봤다. 아닌 것 같다. 나는 원체 사람들에 휩쓸리는 걸 싫어하고 그런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동안 엄청 좋아하지 않았지만 갖고 있던 호감이 증폭된것 같다. 인간적인 연민과 기존의 대통령이라는 느낌과는 다른 친근함과 소탈함 인간됨이 그런것을 증폭시킨 것 같다. 물론 순간 순간 튀어나왔던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투박함 그리고 서툰 정책들은 분명 문제를 일으킨 것이 맞다. 애둘러.. 더보기
처음이자 마지막 매일 아침 그랬듯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어제 밤 늦게까지 관련 영상과 기사들을 읽었는데도 피곤함이 덜하다. 씻는 둥 마는 둥 화장실을 나와서 까만 와이셔츠를 찾는다. 이런.. 까만와이셔츠가 대부분 겨울 옷이라 이미 다 넣어두셨네. 하얀와이셔츠에 노란 넥타이를 감아본다. 머 이정도는 이해되겠지.. 정치적인 이유를 떠나서 가장 그 사람 다움을 표현해주는 색. 그리고 누군가 말했던가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보낼 순 없다고.. 간단한 과일로 요기를 하고 회사로 향하는 길. 사는 것이 힘든 사람들에게 오늘의 분위기를 찾기란 힘든 것일까. 내가 기대했던 아침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출근 길 버스가 급정거를 한다. 세대의 경찰버스가 앞을 막고 끼어든다. 하는 짓하고는.. 하지만 저 아이들이 무.. 더보기
자유- 2월에 뭐가 이리 바빴다고 2월 3일에 올린 포스팅이 마지막이구나. 통영도 다녀왔고 스키장도 다녀왔고 올릴 것은 많은데 여유가 없네.. 는 핑계이려나-ㅎ 다 잘되겠지모-ㅎ 더보기
나를 슬프게 하는 만화들 천성이 눈물이 많은 사람은 아닌데-(많나?!) 이상하게 특정 코드만 만나면 눈물이 날정도로 찡한 경우가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그랬고 '바보'가 그랬고 '우리형'이 그랬고 '반딧불의 묘'가 그랬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뭔가 가족적인 감정, 특히 형제라는 감정에 약한 것 같다. 순정만화가 영화로 개봉해서 보고 왔는데.. 돌아와서 순정만화 웹툰을 복습했다.. 내침 김에 바보도 복습을 하는데 어김없이 내 코끝을 사정없이 강타하고 있다.T-T 아 슬퍼. 좀 쉬면서 봐야겠다- 특히 이부분은 몇번을 봐도 코끝을 강타해주시는 장면이다.. 나만 그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