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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rUbBiSh sToRy

열등감, 배려, 경쟁 그리고 나

'열등감으로 가득한 사람은 절대 망가질 수 없다.'
'아무리 타인에게 우습게 보일 수 있는 상황이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네이버에서 윤종신에 관한 글이 떴다.
그가 어째서 뒤늦게 예능프로에서 그렇게 망가지는가에 대한 기사였다.

뜨끔했다.

누구보다 남들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누구보다 남들 앞에서 쪽팔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누구보다 남들 앞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그게 바로 나였는데.
 
어쩜 저리도 내가 깨닫지 못한 나의 마음을 표현했을까?
어쩌면 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삶이였는지 모르겠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겠지만
나보다 좋은 점을 찾아서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이겨야해' '눌러야해'

이런 마음많이 내 마음 속에는 가득했었나보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치열하게 살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힘들었고
나에게 다가왔던 사람들이 등을 돌렸을 지 모르겠다

20대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몸도 많이 아팠고 마음도 많이 아팠다
이제는 다시 일어나야할 때 인것 같다
내 삶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ㅎ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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