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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rUbBiSh sToRy

강마에의 독설



요즘 한창 상한가를 때리면서 순항하고 있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그 중심에는 단연 '강마에'가 있다
일단 '강마에 어록' 부터 살펴보면...

이기적이 돼야 합니다!
여러분은 너무 착해요! 아니, 착한게 아니라 바보입니다!
부모 때문에? 자식 떄문에, 애 때문에, 희생했다?
착각입니다! 결국 여러분의 꼴이 이게 뭡니까.
하고 싶은건 못하고, 생활은 어렵고, 주변 사람 누구누구 때문에 희생했다.
피해의식만 생겼잖습니까!
이건 착한것도 아니고, 바보인것도 아니고, 비겁한겁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는 백가지도 넘는 핑계를 대고 도망친겁니다! 여러분은!

내 악장입니다!
여기 이사람들 내 오케스트라 악장이고 내 단원들입니다.
함부로 무시하는거 저 못봐줍니다!
이 사람들을 무시할 권리는 오직 저에게만 있습니다!
내겁니다!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그거 월권 못합니다!

욕심.
넌 그걸 출세니 명예니 그딴 거로만 파악하는 모양인데,
진짜 욕심은 그게 아니야.
이. 안에. 니. 열망이. 얼마나 드글드글 끓고 있느냐!
욕심은 다른 말로 힘이야.
얼마나 힘들고 뭐가 어떻게 가로막던간에 다 뚫고 나오는 힘! 독기!
넌 결정적으로 그게 없어

아무도 도와주지않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죽을 수 밖에 없는거.
그게 바로 절망이고 실현이고 실감이야.
그걸 거쳐야만 니가 병 앞에 당당해질수 있는거야.


무엇보다 직설적이고 독설적인 화법을 가진 그 어투에 어째서 사람들은 결국 수긍하고 마는 것일까?
또 왜 인터넷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열광하게 되는 걸까?

그것은 ..
어설프게 상대방을 위하는 척하는 현실에 염증을 느낀 세상사람들에게 청량감으로 다가서서가 아닐까 싶다.


또한..
적절하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끄는 진심어린 마음도 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결국 '강마에식 화법'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이유는 하나인 것 같다.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이다-

독설과 직설적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말로만 그친다면. 그만한 실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독설이고 시기 어린 말로 전락할 뿐이 될 것이다

거침없는 발언은 남다른 자질과 결합하면서 흡인력을 갖는다고 한다.
이른바 '독설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위치.
상대방에게 자신있게 잘못을 꼬집어 질 수 있는 위치.

그것은 자신의 실력만이 보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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