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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ver STORY : 간략 review

아침부터 참으로 기다렸다. 4-5시는 되어야 받으러 갈 수 있을텐데-
어찌보면
Zune HD처럼 오래 기다린 물건도 아니고
Mintpad가 처음 나올 때 처럼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렸던 물건도 아니었다.


다만 책을 좀 읽어야 겠다는 개인적인 기분에. 아이리버의 디자인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하겠다.
어찌 하다보니.. 계획보다 빠른 1시경에 STORY와 만나게 되었다.

광고를 처음보는 순간 정말이지. '헉'하는 소리가 났다.
민트패드를 처음봤을 때의 그 느낌.. 하얀색의 깔끔한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다.
물론 킨들과 유사함은 인정하지만. iriver라는 iriver 답다는 생각이 내 뒷통수를 쳤던 것 같다.
빠른 결재(교보문고를 통해서 했으나.. 약간의 불친절함에 auction으로 선회)로 오늘 직접 물건을 인수했다.
(iriver STORY는 순백색입니다.. 집안의 조명으로 인해 아래 사진들이 누렇게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

책꾸러미 같은 포장. A4 크기 보다 조금 더 큰 까칠까칠한 재질의 종이 박스다.

꾸러미를 열면 나타나는 반짝이는 재질의 내부 포장
안에는 'Now Books Become Digital'이라고 쓰여있다. 머 사실 E-book이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말이다.
이제야 디지털이 된다는 걸까.ㅎㅎㅎ

E-book 이외의 부수적인 기능이 나열되어 있다.

뒷면에 붙어있는 Quick Guide.
Guide라고 하기에는 부실한 면이 없지 않다.

한국어 이외에도 많은 언어로 설명서가 만들어져 있다.

구성물인 PC연결선, 각종 쿠폰, 그리고 보증서
현재 제품등록이 되지 않는 상태인데. 10월 내로 가능하면 연락을 받기로 했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장시간 켜놨을 경우 발동하는 화면보호기.
천하도 이외에 호랑이 그림만 보았다.
랜덤이기 때문에 몇가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초기화면. 심플하다.
LCD에서는 느낄수 없는 선명함과 뭐랄까 화면과 글자의 일체감 때문에
흡사 스티커나 판박이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충전을 위해서 아래쪽에 콕 꼽는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충전중임을 알리는 아이콘이 생긴다.

만화를 보자.
가독성이 뛰어난 것이 기존의 PC나 PMP로 만화를 볼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시야각은 거의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것이 E-Ink의 강점인 것 같다.

물론 어두운 곳은 포기해야 하지만 말이다.

확장자가 epub인 전형적인 e-book 포맷이다.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깔끔하고 선명하게 표기된다.

확대를 할 경우 자동으로 줄바꿈이 되어서
확대를 하더라도 문제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한글로 이루어진 epub 파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글씨가 확실히 커졌지만 문맥이 잘리거나 하진 않는다.

용량이 조금 큰 PDF파일인 경우 로딩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같은 파일을 PC에서 열 경우에도 어느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

PDF의 경우는 epub과는 다르게 확대시 글을 읽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위의 글의 경우 글자의 크기가 굉장히 작은편이어서 최대 확대인 4배로 확대를 해 보았다.

4배로 확대를 한다.

4배로 확대한 상태인데.
맨 아래쪽 글이 한줄 잘린 것을 알 수 있다.
확대한 상태에서는 방향키를 통한 이동같은 것은 먹지 않는다.
오로지 책장 넘김만 먹을 뿐인데 위쪽이 저렇게나 많이 남은 이 경우는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밤에 허접한 디카로 찍어서 노이즈가..휴..)

기본적으로 'Menu'키를 누르면 위와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음악에서 먼저 플레이를 하고 책이나 만화를 보는 경우
자판 오른쪽의 |◀◀,  ▶||,  ▶▶| 를 이용하여 재생 컨트롤이 가능하다.


Option 키를 누를 경우 책을 읽을 때, 만화를 볼 때, 음악을 들을 때
각각 다른 메뉴가 나타난다.
책을 읽을 때 : 페이지 이동, 북마크 추가, 가로보기
만화를 볼때  : 현재 페이지, 페이지 이동, 보기 순서변경(일본 만화볼때 사용)
음악을 들을 때 : 재생모드, EQ선택, 정렬방식 변경, 파일삭제

위와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재생모드는 전곡반복, 한곡반복, 임의재생, 임의재생 반복
EQ는 Normal, Rock, Jazz, Pop, Classic, Live, Ubass, Dance가 있다.


스페이스 키는 메모나 일정 입력시에는 스페이스의 기능을 하지만
책목록에서는 즐겨찾는 책 마크
책을 볼 때는 가로/세로보기 전환으로 쓰인다.
만화를 볼 때는 가로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가로보기로 책을 읽는 모습

아래쪽 모습
왼쪽부터 SD Slot, USB 연결부, 전원부, 이어폰 연결부
얇긴 얇다.

양쪽에 위치한 책장넘김 버튼.
터치가 일반된 요즘이지만 터치가 아니라 버튼식이다.
오히려 오작동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좋은 선택인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기의 중간쯤 위치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저 위치에 엄지손가락을 위치시키다 보면 기기를 잡을 수 있는 면적이 적어져서
고가의 장비를 남은 면적으로 힘을주어 들고 있자니.. 손이 아프다..
참고로 난 그렇게 손이 큰 편은 아니다.

시원하게 배치된 qwerty자판.

아직 Excel, Word, hwp등의 파일은 열어보질 않았다.
추가로 살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만족감도 많지만 아쉬움도 많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PDF의 확배 문제와 책장넘김 버튼의 위치는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E-Book 자체로의 기능이라던지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너무도 맘에 든다.
특히 대세라고 하는 터치를 과감히 버린 점. 그리고 기본 메모리 2G라는 점은 삼성의 파피루스와 비교된다.

내가 이 제품을 접하기 전에 보았던 블로그에서 이런 글귀가 있었다

'스토리로 책을 보는 사람에게는 그 가격이 싸다고 느껴질 것이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는 무척 비싼 가격이다.'

나는 딱 중간 정도 인 것 같다.
비싼 것 같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제품을 보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뭐야 동영상도 안되는 주제에..'
라고 하면서 아이팟 터치를 들이 댈 것이다..
'터치보다 비싸네??'

그렇다 터치보다 비싸다.
하지만 아이팟터치의 영역이 있고 STORY의 영역이 있다.

제발 그런 어이없는 비교는 안해줬으면 좋겠다.
나를 포함한 STORY 유저들은 e-book device로의 STORY의 가치를 보고 구입을 했으니까.

이런 소중한 기계를 만나게 해준 iriver 개발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개발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조금은 알기에 ^-^

그리고 iriver 다움으로 돌아온 iriver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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