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rUbBiSh sToRy

Reengineering? Downsizing?

나라가 어렵다.
경제도 어렵다.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 이라한다.
인원을 줄이는 회사들이 많다고 한다.
 
구조조정 (Reengineering)이 뭘까? 갑자기 궁금했다.
 
1990년대 전반 미국 기업들의 구조재편과 대량해고 선풍을 불러 일으킨 리엔지니어링은
미국 대기업의 75-80%가 참여할 정도로 기업 경영에 밀어닥친 광풍(狂風)이었다.
리엔지니어링에 의해 감원된 미국의 노동자 수는 95년 한 해에만 3천9백만 명에 이르렀다.
바로 이 리엔지니어링 광풍 덕분에 시작한지 수년 후인 1994년 미국은 마침내 약 15년 동안의 패배를 딛고 일어서
일본을 경제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후 인력 감원 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리엔지니어링이 실패로 끝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해머와 챔피는 리엔지니어링을
"기업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재사고(rethinking)와 급진적인 재설계(redesign)를 통해
가격.품질.서비스.속도와 같은 주요 경영성과지표의 극적인 향상을 성취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했다.
 
기업의 리엔지니어링이나 경제구조개편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근로자들의 희생이다.
권화섭은 한국의 경제관료와 학자들이 내세우는 '고비용.저효율'의 논리는
다분히 근로자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밑바닥에 감추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해머와 챔피는 기업 프로세스를 그대로 둔 채 잉여 종업원들을 해고한다는 것은
'다운사이징(downsizing: 조직축소)' 수준의 한정된 효과밖에 거둘 수 없으며
또한 근로자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되어 그나마도 실패로 끝나기가 쉽다고 말한다.

즉, 한국의 '고비용.저효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다운사이징에 가까운 개념이지,
리엔지니어링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해머는 다운사이징은 단기적인 재무적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를 없애고 감원하는 것이지만,
리엔지니어링은 불필요한 일을 없애고 더 나은 성과를 낳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 근본에서부터 일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리엔지니어링은 일을 없애는 것이지 일자리나 사람을 없애진 않는다는 것이다.

일을 혁명적으로 다시 생각할 때 많은 경우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보다 적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원이 리엔지니어링의 진수거나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해머는 리엔지니어링은 일부 사업 단위를 팔아버리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restructuring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리엔지니어링은 일이 어떻게 수행되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조직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그는 리엔지니어링은 자동화와 혼동되어서도 안 된다고 역설한다.
리엔지니어링에서 기술이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술의 역할은 새로운 프로세스 설계를 가능케 하는 것이지
기존의 프로세스를 위해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리엔지니어링을 다운사이징과 어떻게 차별화하건, 리엔지니어링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건 분명하다.
경영학자들은 리엔지니어링이 단기적으로는 미국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을 일종의 탈진상태(anorexia)에 빠뜨려 경쟁력을 상실시킬 수도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한국 기업의 경영자들과 정부 당국자들이 너무나 소홀히 여기고 있는
리엔지니어링과 경제구조개혁에 숨겨져 있는 잠재적인 독소라고 말한다.
 
음.. 인력빼고 있다가 경기 좋아졌을 때 다시 뽑아서 초기비용 투입하는 것.
어떤게 경제적인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지금 탈진상태일 수도 있고..
그냥 그렇다고-
 
머 내가 어쩌겠어-ㅋ

-------------------------------------------------------------------------------------------------
믹시를 달긴 했는데 자꾸 적응이 안되서 이것저것 하다가 내가 눌러버린다-_-

되게 민망하네-_-;;;

'mY sToRy > rUbBiS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9.05.28
기분나빠서 못보겠는 메이저 5기  (14) 2009.03.28
Seo.Tai-Ji : Atomos Part Secret  (2) 2009.03.10
Seo.Tai-Ji : Atomos Part Secret - Juliet Concept Picture  (2) 2009.03.09
멜론 못쓰겠다-ㅎㅎ  (2) 20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