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oRy/E.T.C aRtIcLe

Welcome To N.H.K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봤던 작품.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적대시한다는 피해망상에서 시작되는 히키코모리.
어쩌면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강박관념을 갖는 사람들의 잘못된 발전 방향이 아닐지.
나도 문득 문득 그런 오해를 하곤 하는데. 저 사람들은 모여서 내 얘기를 하나? 내가 뭘 잘못했나?
단순 소심한 A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다시 한번 날 돌아보게 했던 애니.
이제. 현실로 돌아오자.

저 또한 제목만 보고 무슨 NHK방송국에 '어떤 남자가 등장해서 이쁜 여자들과
헬렐레한 용서받지 못할 생활을 하는 이야기 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직접 1화를 보고 내 예상과는 180%다른 스토리의 충격과 코믹성(엄청 웃깁니다.;)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행동 하나 하나에 나의 일상생활이 하나하나 투영 되면서 .......비참하니 각설하고
자-!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년가까이 은둔 중인 우리의 주인공과 방의 꼬락서니)

주인공은 일명 히키코모리라 물리는 은둔형폐인 남자 입니다.
히키코모리가 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자신이 안정감을 가질수있는곳은
자기 방뿐인 심지어 방밖으로 나서는것 조차 힘들어하는 방구석 궁상돌이를 뜻하는거지요.
가족은 물론 친구조차 얼굴을 마주할수없는 그러한 생활을 하는 그들. 

일본에는 이미 이러한 20대 히키코모리가 등장하여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고
최근에 저도 우리나라에 은둔형 폐인이란 뉴스와 그것이 알고싶다에 초등학생들의
은둔형 폐인생활이 소개된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안식처에 꽁꽁숨어
세상과의 단절을 택한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라고 그를 구원하기위해 천사(?)가 그를 히키코모리에서부터 해방을 시켜준다고 하는데....

자 아쉬움 넘치게 여기서 딱 끊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이만화는 사회적 문제가 주제로 어쩔수없이 딱딱하고 진지하고 지루할 수밖에 없는 소재를 가지고
전체적으로 아주 유머스럽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감 느끼지 않게 그 문제에 대해 접근 할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

이런 코믹함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정상적이지 못한 주인공과 그의 주변인물들..
특히 주인공의 혼자만의 세계에서의 활약은 정말 웃음없인 볼수가 없습니다.

아 가장중요한 NHK를 말 안했군요.
NHKNippon Hikikomori Kyoukai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나라말로
니뽄 히키코모리 쿄우카이??.. 뜻은 일본 방구석폐인 협회의 줄임말이죠.

처음에 보고 얼마나 깨던지... 첫화부터 시작되는 주인공의 활약에 눈물을 머금고 웃어댔죠.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 힘들때 보게 되었는데 하나의 활력소가 되어 준 이 작품.
웃음은 물론 사회적 문제인 히키코모리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할수있는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애니를 보면서 저정도의 중증 방구석 폐인을 도데체 어떻게 정상으로 돌려놓을까.

참 궁금했지만 정말 간단하다면 간단한 해결책을 보면서 머리가 띵 하더군요.

(주인공을 세상으로 끌어내려는 히로인)
[펌] PDPOP 애니나라 -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