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6번 출구 샛길 안쪽에 있는 '홍어가 막걸리를 만났을 때'를 다녀왔습니다-ㅎ
퇴근할 즈음 앞에 앉아계시던 선배님께서 메신저로 말씀을 하신다-
"차군- 퇴근하고 홍어 한 젓갈?"
요즘 속도 안좋고 몸도 안좋고 고생 중인 나이지만-
홍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선배님이 감사하기도 하고-
일전에 봐놨던 곳이라 좋다고 따라 나선다-ㅋ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골목이 있다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홍어전문점 '홍어가 막걸리를 만났을 때'를 만날 수 있다
누가봐도 막걸리집-ㅎㅎㅎ
폰카라서 메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주메뉴인 삼합은 中이 30,000원 大가 60,000원
찜도 있고 회도 있고 무침도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갓김치와 두부
두개 모두 무한리필
갓김치의 맛은 입에 착착 붙는 것이 많이 맵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맛
이 집 특유의 막걸리
색이 특이하고 맛 또한 다른 집과는 다르다
얼핏 들으니 무슨 한약재를 넣으신다고?
드디어 나온 60,000원 한상
오른쪽부터 홍어, 돼지고기, 그리고 김치
홍어 특유의 냄새가 확 올라오지만 역하지 않은 좋은 향이 나는구나(그럴리가?!ㅎㅎ)
앞쪽에 있는 것은 홍어 코(홍어 머리 위쪽의 뾰죡한 부분, 가장 쫀득하고 맛나는 부위)
너무 퍽퍽하지 않게 적당하게 나온 돼지고기
돼지고기 사진 이 후로는 정신줄 놓고 먹느라 사진 찍은 것이 없네-ㅎ
먹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홍어 애(간)을 주신다
살짝 얼려서 나오는 데 혀위에 올려놓고 살살 녹여 먹으면 고소함이 온 입안에 퍼진다-
앞으로 홍어는 이곳에서-ㅎㅎㅎㅎ 몸 좋아지면 막걸리도 한사발 하렵니다-
080924 Update--------------------------------------------------------------------------
위치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아서 Update-!
가는 길이 상당히 설명하기 난해하지만 해보자면
안국역 6번출구로 나오시면 오른쪽은 찻길 왼쪽은 건물입니다.
거기서 11시 방향으로 길도 아닌 것 같은 한사람 겨우 지날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그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맨 위 사진과 같은 간판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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