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흑산도'라는 곳인데.
좁고 찾기 힘들고 가격표도 안붙어 있는 집이지만 살아있는 문어를
눈앞에서 바로 데쳐먹을 수 있어서 가끔 들르는 곳이다.
과감하게 입구와 메뉴판 사진은 퍼왔다. (출처 : [록엠씨]싱싱한 해산물의 향연 - 명동 '흑산도' )
오늘은 선배님과 조촐하니 퇴근길에 송년회 겸 하여 들렀다.
평소땐 기다려야 하는데 운좋게 가자마자 입구쪽의 자리를 GET-!
기본 상차림 깔끔하게-
배추김치, 무김치, 양념 그리고 참이슬-
겨울은 굴이 제철이므로 굴 한접시와
문어 작은 놈으로 주문-
굴이 먼저 나와주시고-
탱글 탱글하게 대기하고 있는 굴들-
만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양-ㅋ
고추 한조각에 마늘 한조각에 굴 한점-!ㅋ
그림 좋고-!!
이번엔 껍질에 붙어있는 굴에 마늘을 얹어 한입에 꿀꺽-ㅋ
맛난다- 캬-!
드디어 나온 문어-!!
꼬독 꼬독 씹히는 맛이 제맛인-
좀전까지 살아있던 문어는 이렇게도 꼬독 꼬독ㅋ
입구사진은 또 퍼옴. (출처 : http://blog.naver.com/crystal528/70038857323)
허겁지겁 먹고 길을 나서니 시간은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아.. 뻘쭘-ㅋ
그래서 명동의 유명한 전집을 찾아간다-
모듬전을 시켜놓고-
막걸리로 한병 주문-
우리의 음식 전에는 막걸리가 제맛-ㅎㅎㅎ
소박하고 짧아지만 진실된 송년회-ㅎ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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